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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 지원… 정부가 '창조경제타운(creativekorea.or.kr)' 문 열어
관리자 13-10-02
아이디어 멘토링 해주고 창업정보 지원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정부가 창업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인터넷 사이트인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이 30일 문을 열었다. 이 사이트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 창업을 확대시킬 수단으로 여러 차례 강조해 기획 단계에서부터 주목을 받았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이 사이트 시연회를 갖고 "창조경제는 미래부 등 어느 한 부처의 일이 아니다"며 "모든 수석과 모든 부처에서 창조경제타운에 참여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달라"고 했다. 그는 "창조경제타운 외에도 청년 창업가 배출을 위한 대학 창업 교육 확충, 창업 초기에 투자 리스크를 완화시키는 창업 연대보증 등을 적극적으로 강구했으면 한다"고 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최문기 장관은 이후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특허청과의 합동 브리핑에서 "창조경제타운은 아이디어와 기술이 있지만 전문가에게 설명하거나 투자가들을 만날 기회가 없는 사람들에게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핵심은 전문가로부터 조언을 받는 멘토링이다. 아이디어를 올리면 대학과 출연 연구원, 기업 출신 전문가로 이뤄진 멘토가 제안자와 질의·응답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한다. 세계적인 로봇 과학자 데니스 홍 미국 버지니아공대 교수와 국내 벤처계의 대부로 불리는 이민화 카이스트 교수, 중소형 인공위성 시장의 세계적 강자인 박성동 세트렉아이 대표 등 쟁쟁한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한다. 미래부는 “지금까지 신청한 1024명 가운데 641명이 멘토로 선정됐고 앞으로 지금보다 7배가량 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디어가 구체화되면 창업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아이디어 사업 지원 정보’ 코너에서 얻을 수 있다. 또 대학생이 길거리 쓰레기에 눈살을 찌푸리다 만든 태양광 압축 쓰레기통이나 주부가 음식 냄새를 없애는 방법을 연구하다 만든 음식 처리기 등 ‘창조경제 사례’에서 간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금융 지원 등 창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받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노경원 미래부 창조경제기획관은 “창조경제타운에서는 직접적으로 금융 지원에 나서지 않는다”며 “창조경제타운과 별개로 43개 창업자금에서 평가를 받고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