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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삼성만 특허? 이제 게임도 특허전쟁
관리자 13-09-17
지난 7월 스마트폰 게임업체 게임뮤지엄이 '유엔아이'라는 캐주얼 게임을 출시했다. 유엔아이는 이용자 2명이 스마트폰 양쪽 끝을 맞잡고 할 수 있는 콘셉트의 게임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스마트폰을 화면분할 해 양쪽에서 할 수 있는 게임방식의 특허권(터치패널 모바일 단말기를 이용한 멀티 플레이어 게임 시스템, 게임방법 및 기록매체 '특허 제10-11474765호')을 보유하고 있던 한빛소프트가 게임 서비스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해 게임뮤지엄은 오픈 마켓에서 게임을 삭제했다. 게임뮤지엄측은 대형 개발사가 특허권을 빌미로 신생 모바일게임사를 압박했다는 입장이지만, 한빛소프트는 "연말에 출시할 게임이라 게임 중단 요청을 하지 않으면 오히려 우리가 표절게임으로 몰릴 상황이다"고 전했다.

특허 전쟁은 이제 삼성, 애플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스마트폰 단말기 전쟁이 지난해와 올해, 전세계를 강타했다면 이제는 스마트폰과 관련된 콘텐츠에도 특허 바람이 불고 있다. 스마트폰 콘텐츠 중 핵심 콘텐츠로 꼽히는 게임업계에도 치열한 경쟁이 지속되면서 특허 출원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각 업체간 기술경쟁이 벌어지면서 자신들이 보유한 기술을 지키고자 하는 움직임도 활발해졌다. 모바일게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CJ E&M (37,700원 400 1.1%) 넷마블과 위메이드 (49,350원 350 -0.7%)엔터테인먼트는 여태껏 특허 출원에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지만 최근 모바일게임과 관련된 특허 출원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위메이드는 관련 특허를 수십 종 출원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몇 차례 저작권 분쟁이 일어나고 특허 출원에 관련한 문제도 제기되면서 저작권과 특허 출원에 관심이 높아졌다"며 "최근 들어 특허출원을 준비하고 있는 곳도 있고 경영진에서 관심을 갖고 2~3년 전부터 특허 출원에 적극적으로 나선 곳도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특허를 받은 기술보다는 출원중인 특허가 많아 앞으로는 게임업계에도 다양한 특허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