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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확대나선 자재업체들 국제 특허 출원 '붐'
김영환 11-01-06
건축자재업체들이 국제 특허 출원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제 특허 출원은 해외시장 확대에 있어 촉매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자사만의 고유 기술을 보호함으로써 현지 업체에 의해 제품이 무단 복제ㆍ출시되는 상황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하우시스는 지난해 해외에서 총 8개의 특허를 취득했다.

품목은 창호, 인조대리석, 타일, 인테리어 필름 등 LG하우시스의 주력제품군 전반에 걸쳐있으며 국가는 미국, 중국, 일본 등 3개국이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제품의 성격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미국, 중국, 일본의 건축자재시장이 크고 잠재력이 크다는 판단 아래 특허출원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LG하우시스는 향후 유럽, 러시아에서도 특허를 출원한다는 계획이다.

삼화페인트공업은 최근 미국으로부터 ‘칙소성 우레탄과 섬유시트를 이용한 방수 및 바닥재 시공방법’특허 취득에 관한 최종 통보를 받았다. 미국 특허청에 특허등록증을 접수한 지 한 달여 만의 일이다.

삼화페인트공업 관계자는 “여태껏 방수라는 단일 목적을 가지고 용도, 적용 부위별로 세분화된 방수재는 많이 출시됐지만 칙소성 우레탄 섬유시트를 이용한 방수 및 바닥재 시공방법을 개발한 것은 우리가 국내에서 처음”이라며 “이 기술은 지난 2007년 국내에서 특허 인증을 받았지만 신기술 인증과 해외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위한 포석 다지기 측면에서 미국 인증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삼화페인트공업은 현재 중국에서도 이 기술의 특허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중국측으로부터 ‘확정’통보를 받은 만큼 향후 2~3개월 내에 정식 등록을 마칠 수 있을 예정이다.


에이스침대는 튜브코일공법을 통해 국내는 물론 미국, EU, 중국, 일본 등 13개 국가에서 특허를 출원했다.

튜브코일공법은 지난 2005년부터 에이스침대가 자체 연구소를 통해 개발한 기술로, 스프링 하단을 판 모양으로 서로 연결하고 상단은 각각 독립적으로 움직이게 만드는 공법이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튜브코일공법은 탄력성 및 안정성이 뛰어난 일반형 스프링과 체압분산 효과가 좋은 포켓형 스프링의 장점을 결합해 만든 것”이라며 “스프링 상단을 특수 부직포로 감쌌기 때문에 미세한 흔들림과 소음까지 잡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에이스침대는 이밖에 하이테크공법, 올인원공법으로도 다수의 해외 국가에서 특허를 출원했다.

이처럼 자재업체들이 해외 특허출원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특허 등 글로벌 지적재산권을 획득하면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데 있어 그만큼 가속도가 붙기 때문이다. 

삼화페인트공업 관계자는 “글로벌적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게 되면 수출이 상당히 유리해진다”며 “특히 미국의 시장이 워낙 큰 만큼 이곳에서 먼저 (특허를) 받게 되면 다른 국가에 진출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국제 특허 출원을 통해 카피제품을 방지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세계화가 가속화되고 수출 규모가 커지면서 지적재산권을 둘러싼 글로벌 분쟁사례도 급증하고 있다”며 “현지 특허 출원은 해당 국가에서의 카피 제품 방지를 위한 효율적인 수단이 된다”고 말했다.